글로벌 부동산 투자그룹인 KKR(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 등이 자본을 투자해 평택항 물류창고를 조성하는 사업에 한화투자증권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전체 금융주관회사로 참여했다. PF 대출금을 포함한 총 사업규모는 1500억원 정도다.
26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KKR·마스턴투자운용 등이 물류창고를 개발해 임대 및 운영할 목적으로 자본을 출자해 설립한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에 PF 주관회사로 참여했다.
PFV가 투자한 자본과 PF대출금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약 1500억원 규모로 한화투자증권은 이달 안에 금융주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일대의 연면적 12만3058㎡ 부지에 10층 높이의 물류센터를 짓는 사업이다. 해당 물류센터에는 사무실을 비롯한 상온·저온 창고와 식당, 회의실, 매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성될 평택항 물류센터의 입지는 화물 처리량 기준 국내 5위 항만인 평택당진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IC로의 접근성이 우수해 수익성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인근에 포승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항배후단지, 포승2일반산업단지 등이 개발 중에 있고 평택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물류 및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물류 관련 배후수요는 풍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PFV는 물류센터 준공 이후 임대사업을 운영해 수익을 극대화 한 뒤 매각을 통해 PF대출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이달 기준 이미 상온 및 저온 물류센터에 대한 임차의향서(LOI)가 확보된 상태다. KKR 특성상 임대수익 운영 이후에는 IRR(기대수익률)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매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해당 물류센터는 서울에서 1시간30분 거리에 위치해 인천공항 및 평택항을 통한 물류 운송에 입지적인 장점을 보유했다”며 “평택항은 최근 5년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20% 이상 증가할 정도로 수요가 높은 데다 공급예정인 물류부지는 이제 막 조성을 시작한 단계라 선제적인 임차인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