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재명정부, 주한미군 철수 염두에 둔 것 아닌가 우려"

장동혁 "이재명정부, 주한미군 철수 염두에 둔 것 아닌가 우려"

민동훈 기자, 박상곤 기자
2026.05.08 16:24

[the300]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외신기자 간담회

(서울=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5.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5.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외교·안보 기조를 겨냥해 "주한미군 철수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만 유사시 대응 문제에 대해서는 "미·일과 결을 같이하는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선 "계엄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 탄핵은 아니었다"고 했다.

장 대표는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외국 군대에 의존할 필요가 있냐며 주한미군을 외국 군대라고 부르고 전시작전권 전환도 조급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많은 한국 국민은 이런 정책기조가 주한미군 철수를 염두에 둔 것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어 "한미동맹이 무너지고 자유진영에서 이탈하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얼마 전 미국 방문 때 미국 정부와 의회 조야의 많은 분들도 작금의 한미관계에 우려를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재명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부르며 남북관계를 통일지향에서 적대적 두 국가로 바꾸려는 북한의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며 "과거 한국의 진보진영은 통일을 지상과제로 삼았는데 북한 김정은이 두 국가론을 내놓자 하루아침에 입장을 바꿔 그의 입장을 따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정부의 대중 외교와 관련해서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려 하지만 결과적으로 불확실성만 키우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전 보수정권보다 중국에 치우친 외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들어서서 중국인들에 대해 무제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여러 우려를 하고 있고 이게 어떤 목적에서 진행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고 했다.

대만 유사시 한국의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은 안보 상황을 생각할 때 한미일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분명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면 미·일과 결을 같이하며 궤를 같이하는 입장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제 개인적 입장"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비상계엄과 탄핵 문제를 둘러싼 입장도 재차 설명했다. 장 대표는 "저는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한 18명 중 한 사람이고 계엄 해제에 찬성 표결을 한 사람"이라면서도 "계엄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 탄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엄 이후 당내에서도 점진적인 퇴진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우리 내부의 분열로 인해 결국 국민의힘 스스로 탄핵의 문을 열어줬다"고 했다.

장 대표는 특히 "국민적 국론 분열을 막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며 당내 분열을 막을 다른 정치적 방법이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계엄에 대해서 법적으로 어떤 입장을 갖느냐와 그게 탄핵으로 가야 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일관성을 갖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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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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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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