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 지수가 다시 2360선에 도달했다. 3거래일 만의 상승 마감이다. 그간 차익 실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하락했지만 돌아온 개인의 매수세가 힘을 줬다. 전날 800선 붕괴를 눈앞에 뒀던 코스닥은 2% 상승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2.3p(0.52%) 오른 2360.54로 마감했다. 장 초반 2380을 잠시 기록한 이후 큰 등락 없이 2360선을 오갔다. 상승 마감은 3거래일 만이다. 전날 매도 물량을 쏟아냈던 개인은 하루 만에 순매수(4603억원)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2488억원, 2310억원)했다. .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희비가 엇갈렸다.현대차(4.11%)와NAVER(2.44%)의 상승이 돋보인 반면SK하이닉스는 4%에 가까운 하락을 맛봤다. 장 초반 5만9200원까지 올라갔던삼성전자는 5만7800원으로 1%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8.52p(2.31%) 오른 818.74로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3거래일 만의 상승이다. 전날 800선을 위협받았지만 이날 2% 이상 상승하며 반등했다.
코스피와 달리 외국인이 적극 사들였다. 외국인이 1252억원 순매수, 개인이 95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25위 중씨젠(-8.54%)과셀트리온헬스케어(-0.30%)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5원 내린 1181.2원으로 마감했다.
호재와 악재가 엇갈렸다. 미국 증시가 또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은 코로나 재확산 공포를 다소 잠재웠다. 숨돌린 개인은 매수에 나섰다. 이미 한 차례 학습효과가 있고 자금도 풍부해 단기 급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미국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큰 폭의 상승은 어려웠다.
이날 0시 기준 기준 신규 확진자는 297명으로 닷새간 지역사회 확진자가 1128명에 달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4월과 비교했을 때 경기침체 확대, 유가 폭락, 신용경색 우려 등 공포 심리로 이어지지 않아 시장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낙폭이 컸던 업종은 반등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한삼성화재를 필두로 보험 업종(4.82%)이 크게 올랐다.삼성물산(3.43%),호텔신라(2.37%)가 속한 유통업(2.08%)도 눈에 띄었다.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방한 소식에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등 소비주도 강세였다. 반면SK하이닉스는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도세에 3.97%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험 업종과 언택트(비대면) 관련 종목의 강세를 보였고 반도체와 2차전지는 하락하는 등 종목 차별화가 지속됐다"며 "향후에도 차익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