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미국나스닥100TR, 작년 8953억 유입…동일 유형 최대

김근희 기자
2025.01.03 13:17

작년 수익률 45.9%…TR 효과로 수익률↑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나스닥100에 투자하는 KODEX 미국나스닥100TR ETF(상장지수펀드)에 지난해 8953억원이 유입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동일 유형상품 중 최대 규모다.

KODEX 미국나스닥100TR의 순자산도 5902억원에서 1조74000억원으로 1년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KODEX 미국나스닥100TR은 미국의 대표기술주 지수로 알려진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등 미국 대표 빅테크 기업들에 투자한다. 지난해 AI관련 주식들의 높은 성과로 나스닥100 지수는 25.9% 상승했고 KODEX 미국나스닥100TR은 여기에 환율상승 효과까지 더해져 45.9% 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 상품은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면서 편입된 자산에서 발생하는 배당을 투자자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펀드에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TR(Total Return, 배당 자동 재투자) 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할 때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투자자가 일반 계좌에서 분배금을 스스로 재투자할 경우 분배금에 대한 배당소득세가 원천 징수되고 매매 수수료와 매매 호가에 따른 실질 체결 비용 등도 발생하지만, 펀드 자체에서 자동으로 재투자가 되면 이러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실제로 KODEX 미국나스닥100TR의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45.9%, 2년 수익률과 3년 수익률은 각각 136.5%와 63.6%를 기록했다. 동일 유형 일반 패시브 상품 중에 가장 높은 성과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장기 적립식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연금 투자자라면 미국지수TR형 상품들이 상대적으로 더 나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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