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배당락일 영향으로 262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오는 28일이 배당 기준일인 코스피 시가총액 대형주들이 배당락으로 주가가 급락, 코스피 전체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34포인트(0.73%) 내린 2621.75 마감했다. 개인이 48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00억원어치, 27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 매매 이틀 뒤 결제가 진행되는 'T+2'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배당 기준일 2거래일 전에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상장사 중 28일을 배당기준일로 정한 종목이 44개에 달하며 배당 수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한 영향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 현대차, 네이버(NAVER), KB금융 등 4개 종목이 28일을 배당 기준일로 지정했다. 배당락 영향으로 SK하이닉스는 1%대 약세였고, 현대차는 2%대, 네이버는 5%대 약세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불리는 금융주 중심으로 대거 배당락 영향을 받았다. KB금융,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카카오뱅크, J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등 은행주 대부분이 주가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일 영향에 금융지주와 자동차, 통신 등 대형주 낙폭이 커지며, 지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6포인트(0.07%) 내린 770.85에 마감했다. 개인이 8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5억원어치, 2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9.9원 오른 1443원을 나타낸다.
28일(현지 시각) 미국 1월 PCE 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돼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초 한국 증시 휴장 등에 따른 경계감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