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로 불확실성↑…삼성전자 투심에도 부정적-유안타

박수현 기자
2025.04.09 08:52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안타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미국 관세 정책 등으로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져 삼성전자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9일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조원(전년 동기 대비 +10%, 전 분기 대비 +4%), 6조6000억원(-0.2%, +2%)으로 각각 시장 기대치를 4%, 7% 상회했다. 이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중심의 호실적과 메모리 반도체 러시 오더 영향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은 1조원(메모리 3조5000억원, 비메모리 -2조5000억원)으로, 비메모리 사업의 제한적인 가동률 회복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메모리 제품은 중국 중심의 러시 오더 등으로 P&Q(가격&양) 모두 예상을 상회했다. DX부문 영업이익은 4조9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라고 했다.

백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조원(+20%, +13%), 6조2000억원(-41%, -7%)이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 속 DX 부문 중심의 견조한 실적, DS 부문의 전 분기 대비 양호한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 비메모리 사업의 사업 효율화 비용이 소폭 감소하고, 메모리반도체 제품 판가가 우호적 환경에 노출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 정부 주도의 관세 정책 변화 영향 등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 집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점이 업종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9일부터 기발표된 국가별 상호 관세 정책이 발효돼 가전 등 세트 완제품 판매 가격 인상 압박과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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