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매트릭스, "팔란티어보다 저렴하고 강력" AI 플랫폼 '트리니티' 출시

김건우 기자
2025.09.10 12:37
10일 오전 열린 트리니티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비아이매트릭스

"팔란티어 PoC(실증검증)를 진행했던 기업들이 '트리니티' PoC를 경험한 결과, 기존과 동일하거나 더 뛰어난 효과를 얻었습니다. 높은 비용 때문에 팔란티어 도입을 고민했던 기업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온톨리지 기반의 에이전틱 AI(인공지능) 트리니티(TRINITY)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의 AX(인공지능전환)을 가속화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트리니티는 20여 년간 쌓아온 AI 및 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집약한 온톨리지 기반 의사결정 지원 에이전틱 AI 개발 플랫폼이다. 핵심 기술인 온톨로지는 데이터의 관계를 구조화해 컴퓨터가 복잡한 정보 속에서 명확한 인과관계를 찾아내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트리니티는 기업 내 방대한 데이터와 지식을 온톨리지로 구조화하고, 맥락과 의미를 이해하며 추론과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손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급망 내 장기 재고 원인 분석, 특정 업무 적합 인재 추천, 제조 불량 원인 진단, 금융 이상 거래 탐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배 대표는 "트리니티는 회사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관리자의 역할까지 진화시킬 것"이라며 "업무 담당자의 지식과 기업 내부 데이터(문서, 규범)를 종합적으로 학습해 판단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트리니티의 가장 큰 강점으로 팔란티어 대비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내세웠다. 팔란티어가 연간 100억원 수준의 정액제 요금을 받는 반면, 트리니티는 최대 10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될 계획이다.

또 챗GPT와 같은 기존 생성형 AI가 가진 한계를 지적하며 트리니티의 확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챗GPT는 주로 웹사이트나 뉴스 기사, 논문 등 공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하지만, 업무에 AI를 적용하려면 주문 정보, 생산 실적, 인사, 재무 등 기업 내부 정보와 함께 인사 규정, 보안 규정, 생산 계획 등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트리니티는 이미 공식 출시 전부터 국내 제조, IT,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PoC를 진행하며 효용성을 입증했다. 한 IT 기업은 트리니티를 활용해 연간 7,000여 개의 프로젝트 이슈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원인 보고서를 생성해 업무 효율을 크게 높였다. 향후 트리니티 도입 시 기존 대비 업무 소요 시간이 현격히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영근 대표는 "트리니티는 AI, BI(Business Intelligence), CI(Collaboration Intelligence)를 통합한 '삼위일체'를 의미한다"며 "기업들이 트리니티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은 물론 데이터 기반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게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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