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ETF 순자산 250조 돌파...글로벌 12위

김은령 기자
2025.09.24 10:12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250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ETF 시장 12위 규모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평균 37%에 달하는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운용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3일 기준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전세계에서 운용 중인 ETF 총 운용자산이 254조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국내 ETF 시장보다 큰 규모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36.8% 성장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19.5%)을 크게 상회했다.

2006년 국내에서 'TIGER ETF'를 선보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국내 운용사 최초 홍콩증권거래소에 ETF를 상장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ETF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은 2011년 캐나다 'Global X Canada(구 Horizons ETFs)'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Global X', 2022년 호주 'Global X Australia(구 ETF Securities)' 등 현지 ETF 운용사와의 인수합병(M&A)을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글로벌 ETF 운용사로 성장시켰다.

미국 'Global X'의 운용자산은 인수 이후 가파르게 확대돼 현재 1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Global X Canada'는 인컴형 ETF를 중심으로 캐나다 4위 ETF 운용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과 일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유럽에서 'Global X EU'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08%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Global X Japan'은 일본 유일의 ETF 전문 운용사로 최근 운용자산 5조원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TIGER ETF가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선호를 바탕으로 운용자산 80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국내 전체 ETF 중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AUM)은 약 75조5000억원이다. 이 중 TIGER ETF는 3조6000억원으로 운용사 중 유일하게 30조원을 돌파했다. 점유율은 약 42%로 개인 투자자 선호도 1위다.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콩 최초의 커버드콜 ETF 'Global X HSECI Covered Call Active(3416 HK)' AI(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한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GXIG US)' 등이 대표적이다.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도 강점이다.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nology(AIQ US)'는 AI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IoT 등 AI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올해만 17억 달러(한화 2조4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방산 테마 ETF인 'Global X Defense Tech(SHLD US)'는 유럽 기업 비중 확대와 AI 기반 차세대 방산주를 편입해 전통 방산주 ETF 대비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는 "미래에셋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며 "글로벌 ETF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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