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 관련 종목들이 연이은 호재에 급등세를 보인다. 노벨상 수상에 이어 JP모건의 대규모 투자 소식에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국내 상장 ETF들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양자컴퓨팅 관련 ETF도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달간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는 84% 상승했다.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과 KIWOOM 미국양자컴퓨팅도 각각 66.6%, 66.1%, 50.7% 올랐다.
JP모건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 경제 안보와 회복력에 핵심적인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10년간 총 1조5000억달러(약 2142조원) 규모의 대출·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4가지 핵심 분야로 ▲ 핵심 광물과 로봇공학 등을 포함한 공급망 및 첨단 제조 ▲ 방위 기술, 자율주행 시스템, 드론, 보안 통신 등을 포함한 국방·항공우주 ▲ 배터리 저장, 전력망 복원력 등을 포함한 에너지 ▲ 인공지능(AI)과 사이버 보안, 양자컴퓨팅을 포함한 첨단·전략적 기술 분야를 제시했다.
양자컴퓨팅 부문이 포함되면서 관련 주들의 움직임이 커졌다. 이날 리게티는 25% 이상 폭등했다. 디웨이브 퀀텀도 23.02% 올랐고 퀀텀 컴퓨팅은 12.86%, 아이온큐는 16.19% 상승했다.
앞서 올해 노벨물리학상에 양자 컴퓨터 개발의 토대를 놓은 존 클라크 미국 UC 버클리 교수, 미셸 드보레 예일대 명예교수 겸 UC 샌타바버라 교수, 존 마티니스 UC 샌타바버라 명예교수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미국 뉴욕 증시에서 양자 컴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았다. 리게티는 이날 급등 뿐 아니라 지난 한 달간 187%, 올 들어서는 260% 상승했다.
국내 출시된 양자컴퓨팅 관련 ETF의 수익률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다. 최근 한달간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84.5%나 올랐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이어 KoAcr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도 각각 66.6% 66.1% 올랐다. KIWOOM 미국양자컴퓨팅과 RISE 미국양자컴퓨팅도 각각 50.1%, 38.3% 올랐다.
양자컴퓨터는 수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초고속 연산이 가능해 '꿈의 기술'로 불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보고서에서 "양자컴퓨터는 인류 문명 자체를 바꿀 잠재력을 지닌 기술"이라며 "불을 발견한 이후 가장 큰 혁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BoA는 "신약과 신소재 개발, 수명 연장, 암호 해독과 물류 혁신 등 인류가 직면한 거의 모든 문제를 바꿔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자컴퓨터의 밸류체인은 크게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응용분야로 나눌 수 있다. 하드웨어는 양자컴퓨터의 핵심 기술인 큐비트를 생성하고 유지하며, 이를 제어하는 필요한 장치와 지원 시스템 등을말한다. 초전도체, 이온 트랩, 광자 기반 큐비트 등이 있으며 극저온 냉각기술, 고성능 제어 및 측정장비, 전력 공급 및 신호 처리 기술 등이 필요하다.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은 양자컴퓨터를 프로그래밍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만드는 데 필수요소로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를 가속화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양자 알고리즘을 작성하기위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IBM Qiskit, 구글의 Cirq, 리게티의 Forest 등이 있으며 양자 컴퓨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오픈 소스 플랫폼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자컴퓨팅 기술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 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빠른 기술발전을 통해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아이온큐, 리게티 컴퓨팅, 디웨이브 퀀텀, 퀀텀 컴퓨팅, IBM,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