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27~31일) 국내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지 주목된다. 올해 가파른 상승장을 펼쳤던 코스피는 4000선까지 60포인트만 남겨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17일 종가) 대비 192.7포인트 상승한 3941.59로 장을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859.54에서 883.08로 23.54포인트 올랐다.
10월 들어 코스피는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의 최근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은 11.5배까지 상승했다. 과열구간에 진입했다는 일각의 우려도 있지만 '금반지'(금융·반도체·지주)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주(20~24일) 코스피는 기관이 2조625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8935억원, 외국인은 791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주는 '외교 슈퍼위크'로 불린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오는 31일부터 이틀간은 경북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29일 한·미, 30일 한·일, 11월 1일 한·중 정상회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미 양국이 이견을 보여온 3500억 달러(약 504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에 합의안이 도출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합의안에 따라 증시 변동성은 커질 수도 있어 보인다.
오는 28~29일에는 미 연방준비위원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연준이 금리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0%로 예상치를 밑돌면서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상장사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SK하이닉스는 29일, 삼성전자는 30일에 각각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에서는 29일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메타, 30~31일 아마존, 애플 등 시총 2~~6위 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