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K2 중동·남미 신규 수주 기대…목표가 20% 상향-NH

배한님 기자
2025.11.04 08:26
지난달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ADEX 2025'에서 현대로템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폴란드형 K2 전차 K2 PL MBT를 살펴보고 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서울 ADEX 2025는 전세계 35개국 600여개 업체가 참가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관련 첨단 기술과 장비 등을 대거 선보인다. /사진=뉴스1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이어 다른 유럽 국가나 남미, 중동 등에 K2 전차를 추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리포트에서 "현대로템에 대한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한다"며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 생산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하는 것으로 보여 수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폴란드 K2 전차 생산 속도를 늘린 것은) K2 전차의 신규 수주에 대한 사측의 자신감으로 판단된다"며 "현대로템은 현재 유럽·중동·남미에서 적극적으로 영업 활동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폴란드 K2 2차 계약만으로도 (현대로템은) 향후 3년 성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현재 K2 전차는 연 100대 수준으로 생산할 수 있고, 향후 수주 증가 시 최대 연 200대 생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로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1% 증가한 1조6196억원, 영업이익은 102.1% 증가한 2778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폴란드 K2 전차 수출 증가에 따른 디펜스 솔루션 부문 실적 증가 영향"이라며 "디펜스 솔루션 부문 매출은 9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1% 증가했고, 디펜스 솔루션의 수주잔고는 10조8000억원으로 해당 부문의 3.3년치 일감 수준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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