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병원 찾은 김민석 총리 "응급환자 미수용? 인프라 문제 잘 풀어야"

전북 병원 찾은 김민석 총리 "응급환자 미수용? 인프라 문제 잘 풀어야"

김지은 기자
2026.04.09 22:13

[the300]

김민석 국무총리가 9일 전북지역 응급환자 이송체계 현장점검에 나선 모습. /사진=총리실 제공
김민석 국무총리가 9일 전북지역 응급환자 이송체계 현장점검에 나선 모습. /사진=총리실 제공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지역 응급환자 미수용) 문제에 대해 "의료진의 헌신성이나 노력에도 여러 가지 제도적, 인프라의 한계 때문에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김 총리는 9일 응급환자 이송·진료 체계 점검을 위해 전주 전북대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했다. 그는 "지역 및 필수 공공의료 인프라 부족 때문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며 "전체적 개선이 안 되면 굉장히 어렵다. 그 문제를 같이 잘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 중간 실적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전북 지역에서는 △전북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전주 덕진소방서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등을 찾았다. 10일에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시범사업 추진상황을 검토한다.

김 총리는 △응급환자 발생 △출동 △응급환자 처치 △이송병원 선정 △응급환자 치료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그는 "전북 지역은 소방·의료 협력 체계가 잘 정착됐지만 응급실 미수용은 본질적으로 의료 인프라 개선 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며 "지역 필수 의료 전반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진이 현장을 지키며 느꼈던 문제점은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의료 현장에서 어떤 불편이 있는지 점검하고 의료 현장별 특수성을 반영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응급실 미수용, 이송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한 바 있다. 현장의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들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안을 마련했다. 현재 해당 내용은 광주·전북·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 중이다.

전북 지역은 구급대가 119 스마트 시스템을 활용해 응급의료기관에 환자 정보를 동시에 공유하고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을 찾는다. 환자 선정이 늦어지면 구급상황관리센터가 개입하거나 긴급3자통화(ETC), 광역상황실 공동 대응 등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지은 기자

머니투데이 김지은 입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