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타깃데이트펀드)를 들고 계신다면 오늘 같은 급락장에도 걱정을 안 하셔도 됩니다. TDF가 지향하는 방향은 이렇게 안심하고 투자하는 겁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 사장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배 사장은 "시간이 지나고 보면 꾸준하게 성과를 내는 TDF와 같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며 "저는 이런 투자를 '해피 인베스팅(Happy Investing)'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 시기에 맞춰 자동으로 위험 자산 비율을 조정하는 생애주기형 펀드다. 배 사장도 TDF 투자자다. 그의 포트폴리오 중 20%가 TDF다. 배 사장은 "오늘처럼 급락하는 시장에 기술주에 직접 투자하다 보면 변동성이 너무 커서 개인은 견디기가 너무 어렵다"며 "이럴 때 TDF를 적절하게 포트폴리오에 섞으면 좋다"고 말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는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한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은퇴자산 마련을 목표로 한다.2022년 10월 출시했으며 설정액은 지난 4일 기준 5193억원, 순자산총액은 8115억원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일 종가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의 전 빈티지는 최근 3년 기준 위험 대비 수익률(샤프지수) 1위를 차지했다.
강성수 한투운용 솔루션부문 상무는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글로벌 분산투자, 장기 및 저비용 투자를 통해 위험조정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했다"며 "지난 3년간 설정액과 순자산 총액이 각각 연 191%, 238% 성장했다"며 "여기에는 자체 LTCMA(장기자본시장가정)를 통해 도출한 최적의 포트폴리오, 투자목적과 위험관리 정책을 반영한 글라이드 패스(생애주기 자산배분곡선), 전략적 자산배분 조정 등이 있다"고 했다.
박희운 한투운용 솔루션본부 전무는 은퇴 후 인출 전략인 '가드레일 전략'과 '버킷 전략'을 소개했다. 박 전무는 "가드레일 전략은 투자 수익률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시장이 좋으면 인출액을 늘리고 나쁘면 인출액을 줄이는 전략이며, 버킷 전략은 자금을 3~5개 버킷에 나누어 담고, 생활 여건·시장·물가 상황에 따라 버킷별 비중을 조정하는 전략이다"며 "이같은 인출 전략을 바탕으로 자산 축적 전략을 만들어야 고갈되지 않는 안정적 연금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