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보안주인데..."쿠팡 털렸다" 여긴 상한가, 저긴 '찔끔 상승' 왜?

배한님 기자
2025.12.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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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일 보안주 상승률/그래픽=임종철

1일 증시는 '보안 리스크'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보안 솔루션 기업 소프트캠프는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16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프트캠프트는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에 올랐다.

소프트캠프 외에도 사이버 보안 기업 지니언스는 2920원(15.11%) 오른 2만2250원, 기업용 보안관제 기업 싸이버원은 540원(13.40%) 오른 4570원, 데이터 보안 회사인 파수는 280원(6.19%) 오른 4800원, 보안 시스템 설계 회사인 아이씨티케이는 760원(5.50%) 오른 1만4590원에 마무리했다.

비밀번호 관리 솔루션 등을 서비스하는 B2B 보안 서비스 업체인 샌즈랩, 모니터랩은 각각 300원(3.94%), 150원(3.61%) 오른 7920원과 4300원, 한싹은 200원(3.85%) 오른 5400원, 전자서명 등이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보안주에 투심이 몰린 영향이다. 올해 들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 사태가 늘면서 기업들이 보안 시스템 전반으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사이버 공격 피해 규모는 1경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보안주는 앞서 SK텔레콤 유심 해킹, KT 무단 소액결제 사기 관련 해킹, 업비트 해킹 등 대규모 보안 사고가 터질 때마다 들썩거렸다. 이 밖에도 루이비통·파파존스·아디다스 등 유통·리테일 업계에서도 고객 정보 유출이 이어지는 등 올들어 보안 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았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사고가 있었던 기업에서 내년 보안 투자 확대를 약속했지만, 관련 수혜는 보안주 전체가 아닌 기업 전용 솔루션 등으로 집중될 것"이라며 "제로 트러스트(내부망 접근 시 신원 검증 시스템), 기업 내부 네트워크 보호 제어 솔루션, AI(인공지능) 보안, 양자컴퓨팅 보안 등을 제공하는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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