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국투자증권 'IMA' 이달초 출시 일정 연기

방윤영 기자, 김근희 기자
2025.12.03 10:31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이달 초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초 IMA 상품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상품구성 등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면서 일정이 뒤로 밀린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투자증권 등 업계와 금융감독원은 TF(태스크포스)를 꾸려 IMA 상품을 검토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19일 금융위로부터 IMA 사업이 가능한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받은 이후 곧바로 IMA 상품설명서, 약관 등을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업계에선 금융당국의 검토를 거쳐 빠르면 2주 안에 상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당국 역시 빠르면 이달 초 상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이 IMA 사업에 대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만큼 가장 먼저 IMA 1호 상품을 선보일 거란 기대도 높았다.

한국투자증권은 당시 자료를 내고 "제도 초기 안정형 상품을 우선 공급해 시장의 신뢰를 쌓고 점진적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면서 일부 포트폴리오는 성장성이 높은 지분증권 등에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IMA 상품 투자대상, 만기 등 상품구성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IMA는 연 최고 8%의 고수익을 목표로 하면서 원금을 지급하는 형태의 새로운 투자상품이다. 고객예탁 자금을 받아 기업금융 자산 등에 운용하고 그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구조다. 목표수익률에 따라 중견·대기업 채권·대출, 중견·중소·벤처기업 지분·회사채 등 투자대상과 상품구성이 달라진다.

금융당국은 관련 제도가 마련된 이후 처음 IMA 상품이 출시되는 만큼 상품 안전성에 방점을 찍고 있다. 금감원은 IMA 사업 지정 바로 다음날인 지난달 20일부터 업계와 TF를 꾸렸다. IMA 상품 설계·제조 단계부터 잠재적 문제를 면밀히 점검하고 투자설명서·약관·운용보고서 등을 투자자 눈높이에 맞게 정비하기 위해서다.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신규 종투사로 지정된 미래에셋증권의 IMA 상품도 검토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의 IMA 상품 출시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회사 대응에 따라 새로운 일정이 잡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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