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선언 아니었다" 트럼프 입 열자 실망 매물...코스피 하락 전환

"종전 선언 아니었다" 트럼프 입 열자 실망 매물...코스피 하락 전환

김근희 기자
2026.04.02 10:39

개인·외국인 순매도, 코스피 2%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4% 이상 하락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중계방송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478.70)보다 72.99포인트(1.33%) 상승한 5551.69,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16.18)보다 13.98포인트(1.25%) 오른 1130.16,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01.3원)보다 10.9원 오른 1512.2원에 출발했다. 2026.04.02.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중계방송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478.70)보다 72.99포인트(1.33%) 상승한 5551.69,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16.18)보다 13.98포인트(1.25%) 오른 1130.16,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01.3원)보다 10.9원 오른 1512.2원에 출발했다. 2026.04.02. [email protected] /사진=이영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관련 연설을 한 후 한국 증시가 하락 전환했다. 조기 종전 소식을 기대했으나 관련 내용이 없자 실망감에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10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62.25포인트(2.96%) 내린 5316.4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종전 기대감에 힘입어 1% 이상 상승 출발했다. 장 중 5500대를 회복했으나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시작된 이후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군사적 목표를 조만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2~3주간 이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를 수입하는 경우 이들(원유 수입 국가)이 나서야 한다"며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결국 이러한 국가들이 책임감을 갖고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통합 기준)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975억원과 1604억원 순매도다. 기관은 4114억원 순매수다.

코스피 업종 중 강보합세인 운송장비·부품, 금속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건설과 증권은 4% 이상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기기와 전기·전자는 3% 이상, 전기·가스와 기계·장비는 2% 이상 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79,400원 ▼10,200 -5.38%)SK하이닉스(845,000원 ▼48,000 -5.38%)는 4% 이상 빠지고 있다. 현대차(466,000원 ▼22,000 -4.51%), 셀트리온(198,200원 ▼7,800 -3.79%), 삼성물산(264,000원 ▼9,000 -3.3%)은 2% 이상 하락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06,000원 ▲73,000 +5.48%)가 6% 이상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4.13포인트(3.05%) 내린 1082.0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2억원과 1583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4061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 유통, 일반서비스는 3% 이상 하락세다. IT(정보기술), 정밀·기기 등은 2% 이상 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20종목 중 14% 이상 급등 중인 케어젠(111,200원 ▲15,000 +15.59%)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 중이다. 보로노이(278,500원 ▼40,500 -12.7%)는 10% 이상 급락 중이다. 에코프로(144,000원 ▼5,100 -3.42%)에코프로비엠(197,800원 ▼4,200 -2.08%)은 각각 2%대와 1%대 하락세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