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알리서치, AI 기반 데이터 중심 CRO 전환 및 글로벌 확장 본격

김건우 기자
2025.12.11 11:00

독립리서치 지엘리서치는 11일 씨엔알리서치에 대해 AI(인공지능)·데이터 기반 임상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글로벌 CRO(임상시험수탁기관)로의 체질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씨엔알리서치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498억 원으로 전년대비 9.4%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했다. 다국가 임상 매출은 7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7%까지 확대되며 글로벌 CRO로의 전환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박창윤 연구원은 "미국·싱가포르·태국 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과제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대형 제약사 비중 확대를 통한 수주 질적 개선도 체질 변화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연속 승인 경험을 확보하며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입증했다. IMGT 초음파 기반 의료기기 'IMD10'의 IDE 승인과 인투셀 항암신약 'ITC-6146RO'의 IND 승인 모두를 주도하며, 미국 임상 파트너로서의 신뢰도와 실적 기반을 동시에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국가 임상 수행 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는 향후 추가 성장의 핵심 촉매로 평가된다.

또 씨엔알리서치가 AI·데이터 기반 임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데이터 CRO'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진단했다. 자회사 트라이얼인포매틱스의 영상 기반 AI 판독 모델, 자동화된 데이터 큐레이션·리스크 탐지 체계, AI CTMS 및 RPA 기반 운영 자동화 등은 임상 데이터 생성부터 분석·관리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 의료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을 진행 중이고, 임상 전주기에서 AI가 의사결정을 뒷받침하는 차세대 CRO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씨엔알리서치는 AI 기반 데이터 CRO로의 전환을 통해 글로벌 CRO 대비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으며, 다국가 임상 증가와 FDA 승인 경험 축적이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AI·플랫폼을 결합한 독자적 모델은 임상 효율성 향상뿐 아니라 장기 성장의 구조적 기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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