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인니 법인, 지속가능 연계 채권 현지 증권거래소 상장

김근희 기자
2025.12.12 14:17

채권 발행 단독 주관하며 현지서 입지 강화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서 (좌측부터)남경훈 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 니코 푸르노모 포(Noco Purnomo Po) 폴룩스 프로퍼르티 인도네시아 설립자, 아이 그데 뇨만 예트나(I Gede Nyoman Yetna)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상장 담당 이사, 윌리엄 포(William Po) 폴룩스 프로퍼르티 인도네시아 설립자가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법인(KISI)이 전날 현지에서 지속가능 연계 채권을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인도네시아 호스피털리티 부문 부동산 개발사(PT Pollux Hotels Group Tbk)가 발행하는 5000억루피아(약 440억원) 규모 지속가능 연계 채권(Sustainability-Linked Bond)이다. 조달 자금은 투자 대출 상환, 운영자본 확충과 더불어 태양광 발전 설치 및 재활용수(Recovered Water) 활용 확대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활동에 활용한다.

채권 구조는 A 시리즈 총 550억루피아(만기 3년, 연 5.85%), B 시리즈 총 4450억루피아(만기 5년, 연 6.25%)로 구성됐다. 두 시리즈 모두 수요예측에서 긍정적인 투자자 반응을 끌어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산하 신탁기금(Trust Fund)인 CGIF의 전액 지급 보증받고, 인도네시아 신용평가사(Pefindo)'로부터 idAAAcg(트리플 A, 기업 보증) 등급을 획득하는 등 높은 투자 안정성도 확보했다.

남경훈 한국투자증권 KISI법인장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KISI가 보유한 비즈니스 전문성에 대한 현지 기업들의 신뢰가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에서 기업들이 최적의 자본조달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ISI는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최대 철강 제조업체 스핀도의 현지 최초 지속 가능 연계 채권을 공동 대표 주관한 데 이어 이번 채권 발행을 단독 주관하며 현지 금융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KISI는 리테일 비즈니스의 빠른 성장과 차별화된 IB(기업금융) 성과를 중심으로 종합 금융투자사로 도약하고,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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