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경기 저점을 지나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며 "국민연금기금이 내년에도 우수한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는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7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주요 전망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경제는 주요국의 확장적 재정 정책과 완화적 통화 정책이 성장을 뒷받침하고, AI(인공지능) 관련 투자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반면 최근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증가하고, AI의 과잉 투자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는 등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우리나라 경제도 경기 저점을 지나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도 "반도체, 원전, 조선, 방산 등을 제외한 다른 산업은 회복세가 약하고, 건설 경기는 다소 부진한 상황으로 불안감이 공존하고 있다"고 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도 국민연금기금은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국민연금은 지난 9월 기준으로 11.3%의 높은 수익률을 거뒀고, 올해도 2023년, 지난해에 이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도 우수한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금위는 국민연금기금의 한시적 전략적 환헤지 기간 연장안과 기금위 내년 목표초과수익률 설정 방안 등을 상정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목표초과수익률 설정은 기금위 운용 전략과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운영 여건과 환경, 장기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위원님들의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