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 기업 원익머트리얼즈가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로 내년도 실적이 두 자릿수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31일 리포트에서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한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직전 목표가는 2만6000원으로, DB증권은 지난해 12월18일 이후 1년 넘게 목표가를 변경하지 않았다.
서 연구원은 "2026년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견조한 서버 수요와 낮은 산업 재고로 올해에 이어 호황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익머트리얼즈의 고객사인 D램 업체들은 CAPA(생산능력)를 증설 중이며, 이에 원익머트리얼즈의 202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 오른 3626억원, 영업이익은 23% 오른 677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원가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속 중장기 북미 고객사향 PF3 공급 확대에 주목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메모리 반도체 상승기 평균 PER인 10.1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예상 순익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7.2배로 저평가 구간이다"고 했다.
4분기 실적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한 845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47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메모리 반도체 고객사의 D램 가동률 상승에도 낸드 가동률이 더딘 영향"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