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국내 대형병원 중심 구독 확산…매출 성장 기반 마련

서지은 MTN기자
2026.01.08 10:53
국내 의료 인공지능 기업 제이엘케이가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AI 솔루션 구독 공급 계약을 완료했으며,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도 성과를 보이며 글로벌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영상의학 전문의 부족과 고령화로 AI 도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PMDA 승인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가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구독형 AI 공급 계약을 확대하면서 국내 시장 확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며, 올해 JLK의 글로벌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8일 업계에 따르면 JLK는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AI 솔루션 구독 공급 계약을 완료했다.

JLK 관계자는 "대형병원들과 공급계약 완료 후 상급종합병원 및 주요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추가 문의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T·MR 등 뇌졸중 진단 전 영역을 포괄하는 제이엘케이의 포트폴리오는 응급실·신경과 진료 흐름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대형병원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JLK AI 솔루션에 관심을 보이며 올해 글로벌 매출 확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영상의학 전문의 부족, 고령화 심화, 응급 뇌졸중 환자 증가 등 구조적 요인으로 AI 도입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이로 인해 RSNA 2025에서 제이엘케이의 임상 데이터가 공개된 이후, 현지 병원과 의료기기 기업과 협력 논의 문의가 증가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UCLA 출신 뇌졸중 전문가 랜스 J. 리(Dr. Lance J. Lee)가 제이엘케이 솔루션의 미국 전담 유통사를 설립한 점도 상용화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일본에서도 제이엘케이의 시장 진입 가능성을 키우는 핵심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규제 기준이 가장 엄격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 일본에서 제이엘케이는 난이도 높은 PMDA(일본 의약품·의료기기 종합기구) 승인 절차를 통과하며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여기에 병원 도입의 핵심 관문인 대형 상사(商社) 유통망을 확보해 상용화 발판을 강화했다. 제이엘케이는 지난해 크레아보와의 유통 계약에 이어 일본 이토추 그룹의 센추리 메디컬과의 판매 협력 계약도 체결했다.

일본 의료기관의 구매 구조가 상사 중심으로 설계돼 있는 만큼, 이러한 유통망 확보는 실질적인 도입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구독형 계약이 빠르게 확산되고, 해외에서는 미국의 실사용 검증과 일본의 규제·유통 허들 돌파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제이엘케이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서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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