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달러 임박한 금…"금융시장 내 불확실성 신호"-iM

김창현 기자
2026.01.26 08:42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모니터에 금과 은 시세가 나오고 있다. 국제 금값이 장중 온스당 49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은값도 1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한국 시간) 기준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951.73달러, 국제 은 현물 가격은 온스당 98.8829달러를 기록했다. 2026.01.23.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iM증권은 금 가격 고공행진이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 확대를 시사하는 신호라고 26일 분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은 가격이 온스당 1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금 가격도 온스당 5000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금 가격 추가 랠리 기대감이 높다는 점"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금 가격 랠리 주된 원인은 유동성 확대"라며 "지난해초부터 유동성 확대 속도가 빨라지고 유동성이 매번 보강되는 분위기다. 올해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이어질 공산이 높고 일본도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주도 확장적 재정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베네수엘라 사태에 이어 이란, 그린란드 사태 등 돈로주의(트럼프 대통령의 서반구 패권 회복 선언)발 시장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금 가격 랠리 원인"이라며 "돈로주의에 기반한 미국 글로벌 에너지 패권 장악 가능성이 유가 안정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동맹관계 약화는 금융시장 불안을 자극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FAFO(까불면 다친다) 기조가 지속된다면 금융시장, 자산시장에 조정을 촉발할 리스크가 현실화할 여지가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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