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6일 원전 사업 기대감과 실적 개선세를 기반으로 한국전력의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다만, 한국전력의 체질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며 투자의견 'Trading BUY'(단기매수)'를 유지했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 사업 기대감을 기반으로 멀티플을 상향했다"며 "다만, 여전히 체질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요금 인상 기반 재무 구조 개선과 배당 성향 상승 기반 DPS(주당배당금) 확대를 통해 체질 개선이 가능하다"며 "여기에 원전이 더해져야 중장기 우상향에 대한 확신이 가능하다. 원전 모멘텀과 관련해서는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했다.
한국전력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한 3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력 SMP(도매가격)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가, 석탄 가격 등 에너지 가격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원가 부담 완화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7% 증가한 19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연평균 에너지 가격 및 SMP 추가 하락 가정이 증익의 주된 근거"라고 했다.
원전 모멘텀도 주목해야 하는 요소다. 최 연구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올해 원전 이용률 목표는 15년 만에 최고치인 89%"라며 "하반기 중 새울 3호기 상업 운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전 믹스 개선으로 증익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최근 주가의 핵심인 원전 사업에 대한 주목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