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떠는 미국·유럽…천연가스 ETN '급등'

성시호 기자
2026.01.26 09:46

[특징주]

천연가스 상장지수증권(ETN)이 26일 장 초반 급등세다. 기습 한파로 북미·유럽권 공급 불안정 우려가 확산한 여파다.

26일 오전 9시30분 한국거래소(KRX)에서 'KB 천연가스 선물 ETN(H)'은 455원(10.99%) 오른 4595원, '메리츠 천연가스 선물 ETN(H)'은 1170원(10.99%) 오른 1만1820원에 거래됐다.

'대신 천연가스 선물 ETN(H)'은 440원(10.78%) 오른 4520원, '미래에셋 천연가스 선물 ETN B'는 전 거래일 대비 955원(9.55%) 오른 1만950원으로 상승세다. 레버리지 ETN들 역시 상승폭을 넓혔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예년보다 낮은 재고수준이 유지되던 가운데 기습적인 북극 한파가 난방수요 폭증을 유발했다"며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재고소진 속도가 평균보다 빨라지면서 수급 불균형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이 같은 현상은 가격을 7개월래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강한 상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공급망 불안 속 기온 저하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시장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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