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7일 장중 낙폭을 줄여 상승 전환했다. 간밤 미국의 관세협박에 주가가 하락 출발하자 저가매수를 노리는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47분 한국거래소(KRX)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1.32%) 오른 49만9000원에 거래됐다.
현대차는 이날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45만9000원(전일 KRX 종가 대비 6.80% 하락)까지 내린 뒤 정규장에서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한국 국회가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목재·의약품 등 모든 품목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지난해 10월 이룬 무역합의를 되돌리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국내 증권가에선 이번 사건이 증시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의 대미투자 등을 재촉하기 위한 엄포라는 풀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회 승인은 시간 문제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관세 재인상은 증시 추세에 제한적인 영향만 미치는 노이즈성 재료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결국 해결될 문제"라며 "자동차주 주가 조정은 다시 없을 비중확대 기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