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공항 면세점 수익성 악화…목표가↓"-NH

김지현 기자
2026.02.04 09:03
신라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면세점 사업 중 DF1(화장품·향수·주류·담배 구역) 권역 영업을 철수하기로 전격 결정한 가운데 지난해 9월 19일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 내 신라면세점 매장 앞으로 여행객 등이 지나고 있다. /사진=뉴스1

NH투자증권은 4일 공항 면세점 수익성 악화로 호텔신라의 실적 추정치를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다. 영업손실은 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지속됐다. 매출은 110.3% 증가한 1조454억원을 기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 면세점 부문의 영업손실은 206억원"이라며 "개별 여행객 비중 확대로 시내점이 개선됐으나 공항점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호텔신라 면세점 부문 영업손실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인천공항점은 임차료 감면 혜택 종료로 인해 올해 1분기에도 손익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천공항 DF1권역 영업중단 이후인 오는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영업환경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부진 사업장에 대한 개선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올해 영업이익 또한 해당 효과로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주 연구원은 "시내 면세점의 경쟁력 강화와 호텔 사업 실적 개선 전략이 필요하다"며 "원화 약세에 따라 방한 외국인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은 호텔신라 입장에서 기회 요인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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