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가 일본 태양광 리파워링(Repowering) 시장에서 20MW(메가와트) 규모의 독점 협력권을 확보하며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에스에너지는 일본 재생에너지 자산관리 전문 기업인 EF 인베스트먼트와 태양광 발전소 리파워링 사업 협력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일본 내 노후 태양광 발전소의 효율 향상과 사업 가치 증대를 위해 양사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스에너지는 EF 인베스트먼트가 관리하는 프로젝트 중 아오모리, 후쿠시마, 치바, 아이치 등 주요 지역에 위치한 10개 발전소(약 19.7MW, 메가와트)에 대해 6개월간 독점적 협력 기회를 부여받았다.
특히 양사는 협약 체결과 동시에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미사와와세다(1.8MW) △욧카이도(1.4MW) △아이치타케토요(0.7MW) 등 3개 안건을 '우선 실행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에스에너지는 해당 프로젝트들에 대해 협약 체결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개별 EPC(설계·조달·시공) 본계약을 체결하고 조기 매출 실현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리파워링 사업에는 엔타입 탑콘(N-type TOPCon) 양면형 모듈이 적용된다. 해당 제품은 기존 발전소의 구조물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발전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리파워링 전용 모델이다. 에스에너지는 고효율 제품을 통해 현지 사업주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기술 영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MOU는 일본 현지 금융 및 자산운용 시장에서 에스에너지의 EPC 역량을 인정받아 독점적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확보된 2MW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일본 내 리파워링 사업 규모를 30MW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