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베스트리포트]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6월 넷째 주(22일~26일) 베스트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의 '주가수익비율(P/E) 10배는 테크 주식의 기본 배수다(SK하이닉스(2,673,000원 ▼244,000 -8.36%))'△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의 '사이클의 규모가 다르다(기가비스(166,700원 ▲5,200 +3.22%))'△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의 '설명할 시간이 없어, 어서 타!(파마리서치(324,000원 ▲1,500 +0.47%))' 등 입니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LTA(장기공급계약)와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바탕으로 실적 변동성을 낮췄다고 지난 22일 분석했습니다. 목표주가를 기존 163만원에서 430만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목표주가 430만원은 국내 증권사가 SK하이닉스에 대해 제시한 목표주가 중 가장 높습니다. 이같은 파격 전망을 내놓은 보고서는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E가 6.6배로 글로벌 테크 종목들의 기본 배수에 미치지 못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동안 국내 메모리 산업이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 대비 낮은 멀티플이 적용되었던 이유는 감익기의 극심한 이익 감소와 그로 인한 실적의 변동성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LTA와 HBM을 바탕으로 이익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SK하이닉스가 저평가받을 이유가 없다고 보고 글로벌 테크 종목들의 기본 배수인 10배에 주당순이익(EPS)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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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종목 중 올해 P/E, 12개월 선행 P/E 기준 10배 이하의 멀티플(배수)을 부여받고 있는 종목은 단 하나도 없다. SK하이닉스와 완벽하게 같은 사업을 하는 마이크론도 예상 P/E 10배 이상을 부여받고 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의 규모 측면에서는 동종 업체 중 국내 메모리 종목들이 가장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본다.
과거 감익기에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은 평균적으로 10% 미만까지 떨어졌고 적자 전환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 체결되고 있는 LTA로 인해 향후 감익기에서는 최소 30%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보장될 것으로 판단한다. 또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내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20% 내외로 추정되며 이 비중은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HBM은 범용 메모리 대비 가격 흐름이 매우 안정적인 만큼 내년에는 다시 한번 범용 메모리의 수익성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 주식예탁증서(ADR)를 상장하며 미국 증시에서 유사 기업들과 비교 평가를 받을 기회가 가까워지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압도적인 밸류에이션(가치) 매력과 동종 업체들 대비 가지는 기술력의 우위 등을 감안했을 때 ADR은 다시 한번 재평가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ABF(반도체 기판용 절연 필름) 투자 사이클에 힘입어 지난 22일 기가비스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습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보고서 발행 당일 기가비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만200원(14.53%) 오른 15만9200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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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비스는 반도체 기판 검사·수리 장비를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양 연구원은 기가비스의 검사 장비가 불량을 선제적으로 검출해 고객사의 원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고객사들은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가비스 장비에 대한 선제적 수주를 빠르게 늘렸고 이를 통해 기가비스는 공격적으로 설비투자(CAPEX)를 확대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에 양 연구원은 기가비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4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인 35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매출액은 98.9% 오른 177억원으로 예측했습니다. 최근 중국 고객사향 수주까지 합산할 경우 현재 기가비스의 수주잔고는 6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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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기점으로 고품질의 ABF 기판 수요는 기존 GPU(그래픽저장장치)·ASIC(주문형 반도체) 중심에서 네트워크 IC(스위치·DPU(데이터처리장치)), 서버 CPU(중앙처리장치), LPU(언어처리장치)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여기에 대면적화· 고다층화·미세회로화로 인한 생산 난이도 상승과 실질적인 CAPA(생산능력) 잠식이 더해지며, 고품질 ABF 기판 공급 부족은 중장기·구조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집행될 ABF 기판 설비투자는 2021년~2023년 업사이클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는 기판 업체들이 수요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자체적으로 설비투자를 집행했다. 반면 이번 사이클에서는 ABF 기판 공급 부족이 고객사의 AI(인공지능) 서버 출하 병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작했다. 고객사들이 기판 업체에 투자비 일부를 지원금 또는 선수금 형태로 제공하며 증설을 유도하는 구조가 확산하고 있다. 이는 기판 업체 입장에서 다운사이클 진입 부담을 낮추고 공격적인 설비투자 집행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으로 보인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쥬란 브랜딩·마케팅 투자가 화장품 부문 성장으로 이어져 파마리서치의 2분기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지난 25일 전망했습니다.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5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보고서 발간 당일 리쥬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000원(5.91%) 오른 3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박 연구원은 파마리서치가 리쥬란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화장품 부문에서 가파른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전방위적인 마케팅으로 영업이익률(OPM)은 하락하지만 영업 레버리지를 통해 점진적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에 박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6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매출액은 25% 오른 175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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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의료관광 피부과 소비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63% 오른 1408억원을, 지난달의 경우 86% 증가한 145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금액을 경신했다. 관광객 인바운드(외국인 국내 유입) 효과와 내수 부의 효과에 따라 피부과 소비 금액은 우상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이 심화할 거란 우려에도 파마리서치는 시장점유율(M/S)을 유지하며 매출 성장을 확대할 것이다.
파마리서치의 2분기 화장품 부문에서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객 인바운드 유입에 따른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면세 매출과 H&B(헬스뷰티) 채널향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출의 경우 105% 오른 400억원으로 예측한다. 동남아와 동유럽 채널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 속 미국과 중국 세포라 입점, 채널 확장을 기반으로 한 매출 성장이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