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프라이즈 이제 시작…테슬라 AI 생태계 최대 수혜주"-KB

김창현 기자
2026.02.12 08:26
h[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 매출 93조8000억원, 영업이익 20조1000억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역대 최고 실적이다. 2026.01.29. dahora83@newsis.com /사진=배훈식

KB증권은 메모리 공급부족이 심화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발표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1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월 현재 메모리 공급부족 강도는 지난해 4분기 대비 더욱 심화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메모리 출하량의 70%를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업체가 흡수하고 있어 구조적 수요 기반이 공고해졌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1c DRAM(디램)과 4nm(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한 HBM4 성능이 기대치를 상회해 향후 시장 점유율이 4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투자 포인트"라며 "2027년까지 메모리 단기 공급 확대가 제한적임을 고려할때 삼성전자가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가졌다는 점은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배 증가한 33조원으로 추정되고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깜짝실적은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과 FSD(자율주행)에 사용되는 AI5와 AI6 칩을 내년부터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에서 본격 양산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는 테슬라 AI 생태계 확장 최대 수혜주"라며 "삼성 파운드리 사업 내 테슬라 매출 비중은 내년 3%에서 2031년 30%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여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흑자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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