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지에프홀딩스, 지배구조 개편 긍정적…목표가 상향"-SK

김근희 기자
2026.02.12 08:46
현대지에프홀딩스 CI/사진=현대지에프홀딩스

SK증권은 12일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유동성 증가, 배당 수입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93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홈쇼핑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공시했다.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현대홈쇼핑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된다. 현대지에프홀딩스 대 현대홈쇼핑의 주식교환 비율은 1 대 6.3571040이다.

주식교환 이후에는 현대홈쇼핑의 인적 분할을 통해 현대퓨처넷, 한섬 등의 지분을 보유한 투자 부문과 홈쇼핑 사업 부문으로 인적 분할하고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투자부문의 합병도 추진할 예정이다. 합병 이후 현대퓨처넷과 한섬은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지위가 바뀌게 되고 현대퓨처넷의 자회사인 현대바이오랜드는 증손회사에서 손자회사가 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지배구조 개편안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이 많다"며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홈쇼핑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지주회사와 자회사의 이중상장에 따른 할인율 축소를 기대할 수 있고 유통주식 수 증가로 유동성이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퓨처넷의 자회사 편입으로 현대바이오랜드에 대한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해소하고, 현대퓨처넷, 한섬 등의 자회사 편입으로 배당 수입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주환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포괄적 주식교환 결정 시점에 500억원, 주주총회 승인 이후 5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연내 소각할 예정이다. 배당도 현대홈쇼핑의 DPS(주당배당금) 2800원과 주식교환 비율을 고려해 확대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교환 비율을 고려하면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올해 배당은 440원이 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3483억원의 자사주소각을 예정할 만큼 주주환원에 적극적이며, 이는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지주회사로 밸류가 모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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