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IDC 2본부 신설…외부 인력 보강으로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

배한님 기자
2026.02.23 14:06
서울 구로구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 전경. /사진=코람코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은 IDC(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을 위해 기존 1개 본부 체제에서 IDC 2본부를 추가 신설하고 2본부 3팀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23일 밝혔다.

2본부에는 IDC 개발·금융·운영 전 주기를 아우를 수 있는 외부 인력을 영입했다. 새로 합류한 황세윤 IDC 본부장은 하나증권 IB(투자은행)부문 프로젝트금융2실 상무를 역임하며 PFV(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 출자 및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브릿지론, 담보대출 구조화 등 다양한 부동산 금융 구조를 설계한 바 있다.

황 본부장은 GS건설 재직 당시 안양 호계동 데이터센터 신축 및 분당 호스트웨이 IDC 매각 등 실물 개발과 매각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개발과 금융을 모두 이해하는 복합형 데이터센터 전문가로 평가된다. 황 본부장은 이 밖에도 △일산 덕이동(20㎿) 출자 및 PF대출 △문래(80㎿) △부천 내동(99㎿) △구로 항동(80㎿) △일산 사리현동(80㎿) 등 대형 IDC 프로젝트의 금융 주선을 수행했다.

함께 영입된 김영조 팀장은 최근까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데이터센터 어드바이저리팀 시니어 매니저로 재직했다. 김 팀장은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 및 국내 대기업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 코로케이션 전략 수립, 전력 인프라 확보 자문, 투자 구조 설계, 장기 리스 모델 개발 등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GS건설에서도 신사업부문 데이터센터사업팀에서 글로벌 CSP를 대상으로 코로케이션 계약 협상, 수요 예측 및 시장분석, 글로벌 시공사 계약검토 등 상업·기술·행정 전 영역의 계약 협상을 주도했다.

코람코는 이번 조직 확대를 통해 데이터센터 부지 발굴과 전력 확보, CSP 계약 협상, 금융 구조 설계, 설계·시공 관리, 운영 및 자산관리 등 데이터센터 개발 전 과정을 내재화하는 통합 밸류체인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기획 단계부터 직접 IDC 개발에 참여해 수익 구조를 설계하는 개발형 투자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포부다.

코람코는 경기도 의정부시에 100㎿ 규모의 대형 IDC 프로젝트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의정부' 개발에 착수했다. 코람코는 이미 서울 구로구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40㎿)'을 통해 부지 매입부터 설계·인허가·시공·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 바 있다. 현재 안산 성곡, 부산 장림, 의정부 용현 등 전국 주요 거점에서 대형 IDC 개발을 동시에 추진 중이기도 하다.

김태원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의정부 100㎿ 프로젝트는 단일 개발 사업을 넘어 코람코의 데이터센터 전 주기 역량이 집약된 상징적 사업이다"며 "IDC 2본부 신설과 핵심 인재 영입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디지털 인프라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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