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엔켐, 실리콘 복합 음극재용 전해액 개발 확대

양귀남 기자
2026.02.25 13:28
엔켐은 실리콘 복합 음극재용 전해액을 중심으로 차세대 배터리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실리콘 함량에 따라 단계별 전해액 라인업을 구축하여 전지 평가에 활용하고 있으며, 북미, 한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셀 제조사를 중심으로 상용화 또는 평가 단계에 있다. 엔켐은 카본 기반 실리콘 복합재와 산화물 기반 실리콘 음극재에 모두 적용 가능한 전해질 조성을 확보했으며, 이미 실리콘 음극재용 1단계, 2단계 전해액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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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은 25일 실리콘 복합 음극재(Si-Anode)용 전해액을 중심으로 차세대 배터리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엔켐은 실리콘 함량에 따라 단계별 전해액 라인업을 구축했다. 실리콘 비중 5% 이하의 1단계부터 5~10%의 2단계, 10~15%의 3단계, 15~30%의 4단계 및 30% 이상의 최종 5단계까지 대응 가능한 전해액 제품을 개발해 전지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해당 전해액은 북미, 한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셀 제조사를 중심으로 상용화 또는 평가 단계에 있다. 실리콘 복합 음극재 적용 비율을 점차 확대하기 위한 검증 과정에 있다. 실리콘 복합 음극재는 기존 그래파이트 음극재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일부 대체하는 방식으로 채택이 검토되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 내구성과 수율이 검증된 그래파이트 음극재의 비중이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아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전 속도를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엔켐은 카본 기반 실리콘 복합재(Si-C)와 산화물 기반 실리콘 음극재(Si-Ox)에 모두 적용 가능한 전해질 조성을 확보했다. 엔켐은 이미 실리콘 음극재용 1단계, 2단계 적용된 전해액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팽창을 고려한 셀 구조를 변경한 전지에서의 100% 실리콘 음극에 대응하는 전해액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기술력을 바탕으로 엔켐은 지난해 12월 북미 실리콘 배터리 기업과 3년간 1000톤 규모의 전해액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실리콘 100% 음극재 상용화 초기 단계에서 실제 공급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 검증을 넘어 사업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엔켐 관계자는 "대규모 양산 경쟁에서도 특정 타겟 전지 시장을 공략하는 맞춤형 전해액 개발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며 "실리콘 복합 음극재에 관해 단계별 기술 축적과 실리콘 고함량 대응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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