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쟁 빨리 끝?" 코스피·코스닥 10% 넘게 껑충…양시장 매수 사이드카

김지현, 성시호 기자
2026.03.05 09:34

[개장시황]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코스피가 5일 장 초반 상승폭을 10% 이상 벌리며 560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1000선을 되찾았다. 중동사태에 대한 조기종료 기대감과 전날 증시급락에 따른 저가매수 시도가 지수 동반급등을 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18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6.14포인트(10.92%) 오른 5649.68로 집계됐다. 개인·외국인은 순매수, 기관은 순매도 포지션을 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물밑 접촉설과 국제유가 상승세 진정 등이 겹치며 투자심리가 안정세를 되찾았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14포인트(0.49%) 오른 4만8739.41에, S&P500지수는 52.87포인트(0.78%) 상승한 6869.5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90.79포인트(1.29%) 뛴 2만2807.48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중동 사태로 시작한 지 2거래일 만에 18% 하락했다는 점은 전쟁 리스크를 일시에 대부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날 낙폭과대 주도주를 중심으로 전날의 폭락을 만회하는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시각까지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통합 기준)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92억원어치, 41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76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다. 증권, 기계·장비, 전기·전자가 13% 이상 급등하고 있다. 건설, 제조는 12%대 강세다. 운송장비·부품, 금융은 10% 이상, 전기·가스, 금속, 통신은 9% 이상 오르고 있다. 보험은 8%대, 제약, 일반서비스는 7%대 상승세다. 유통, 오락·문화, 화학은 5% 이상 오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1~14위가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자, SK스퀘어가 12% 이상 오르고 있다. 기아, KB금융은 8%대, HD현대중공업, LG에너지솔루션은 7%대 상승세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대 오름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5.23포인트(10.75%) 오른 1083.6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2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억원어치, 12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도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금융이 12%대, 기계·장비가 10%대 강세를 보인다. 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은 9% 이상, 제조는 8% 이상 급등세다. 화학, 제약은 7% 이상, 일반서비스, 의료·정밀기기는 6% 이상 오르고 있다. IT(정보통신) 서비스, 건설, 운송·창고, 유통은 5% 이상, 섬유·의류, 기타제조는 4% 이상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급등세를 보인다. 에코프로가 15%, 에코프로비엠이 14%대 급등 중이다. 삼천당제약, 레인보우로보틱스가 13% 이상, 리노공업이 12% 이상 오르고 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동반 급등하자 한국거래소(KRX)는 이날 9시6분 양대 증시에 각각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2원 내린 1464.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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