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자존심 세…결국 합의할 수밖에 없을 것"

트럼프 "이란, 자존심 세…결국 합의할 수밖에 없을 것"

조한송 기자
2026.06.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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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6.04.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6.04.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아직 동의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그들은 강하고 자존심이 세다"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자신이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그들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 장기화를 베트남 전쟁과 비교하며 "저는 아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이제 겨우 3개월밖에 안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시다시피 베트남 전쟁은 19년 동안 지속됐다"며 "저는 3개월째인데,사람들은 '언제 이길 거냐?'라고만 묻는다. 제가 민주당이었다면 아무도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이 이란의 군사력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 내) 대부분의 드론 공장과 발사대, 미사일 제조 시설이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들은 여전히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부 미사일과 드론을 가지고 있는데 비율로 따지면 미사일의 21~22%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종전 양해각서 초안을 만들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은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뉴욕포스트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지도부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합의에 서명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길을 선택할 것인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최근에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양측이 공격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됐다. 다만 미국과 이란은 모두 상대방의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이었다고 주장, 전면전 확대에는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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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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