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미국의 미란 공습 이후 패닉셀을 겪으며 삼성전자의 주가는 단 5거래일 만에 19.9% 누적 하락을 기록했다"며 "종전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 불확실성이 있으나 메모리 업황의 선행 지표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주가에 대한 가격 매력도와 배당 수익률이 유의미하게 높아졌다"며 "목표가 27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메모리 가격은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DRAM(디램) 현물가격의 3월 계약가격 대비 프리미엄은 DDR5, DDR4이 각각 290%, 130%다. 개전 이후 현물가격은 각각 누적 0.5%, -3.1%로 하락이 제한되거나 오히려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는 메모리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커졌다.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배수는 P/E(주가수익비율) 5.4배, P/B(주가순자산비율) 1/8배로 크게 낮아졌다. 주가는 급락했지만 실적 추정치는 유지됐기 때문이다. 성장성과 수익성을 제외하더라도 역사적으로도 절대적으로 낮은 배수다.
배당수익률은 5% 수준으로 높아졌다. 올해는 삼성전자의 3개년 주주환원 결산의 해다. 잉여현금흐름 60조원 이상 현금에 대해서는 특별주주환원이 가능하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기업의 요건인 25% 배당성향을 가정할 경우 올해 4분기 DPS(주당배당금)는 8110원, 전날 종가기준 예상 배당 수익률은 4.7%(우선주 6.7%)로 유의미해졌다.
실적 추정치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OP)이 전분기 대비 86% 증가한 37조4000억원,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19% 늘어난 227조원을 유지한다.
김 연구원은 "견조한 실적 집계와 공시가 임박할수록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기보유 주주의 경우 포지션 유지, 미보유 투자자는 신규 진입을 고려해볼 만한 주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