킵스파마, 지난해 매출 1701억…전녀比 33%↑"제약·바이오 체질 개선"

김건우 기자
2026.03.16 09:27

킵스바이오파마(이하 킵스파마)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70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이 6배 이상 증가하며 제약·바이오 업종 전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킵스파마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701억원으로 전년대비 3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보다 다소 줄었다.

별도 기준 킵스파마의 지난해 매출액은 326억원으로 전년대비 552% 늘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지난해 2분기 자회사 한국글로벌제약과의 합병을 완료하며 제약·바이오 사업 실적이 본격 반영된 결과다.

킵스파마는 실적 턴어라운드와 더불어 핵심 파이프라인의 개발 및 임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자회사 알곡바이오로부터 도입한 표적 항암제 후보물질 '이데트렉세드'는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자회사 킵스바이오메드가 개발 중인 경구용 펩타이드 약물 전달 플랫폼 '오랄로이드'는 제형 최적화 및 해외 임상시험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회사는 신사업 투자 및 유통망 확장을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초 연 매출 300억원대의 항암제 전문 유통사 '엘피스팜'을 인수한 데 이어, 연내 또다른 의약품 유통사 지분을 확보해 덩치를 키우고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의약품 생산과 유통, 신약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게 회사의 목표다.

김하용 킵스파마 총괄대표는 "합병 이후 제약·바이오 사업 부문이 빠르게 안착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을 가속화하고,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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