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DN오토모티브의 주가 상승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17일 분석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날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했다"며 "핵심 연결 자회사인 DN솔루션즈 상장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송 연구원은 "DN솔루션즈 지분은 DN오토모티브가 85.4%를 보유하고 있다"며 "DN오토모티브와 DN솔루션즈는 재무구조 개선과 외부 주주 지분의 유동화 목적으로 지난해 상반기 IPO(기업공개)를 추진했지만 공모가 확정을 짓기 전 철회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DN오토모티브 투자자들은 DN솔루션즈 재상장이 추진되면 지분 희석과 투자자 수요 분산 우려를 가져왔는데 DN솔루션즈 상장 가능성이 낮아지면 그간 할인됐던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계기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글로벌 공작기계 업체들의 PER(주가수익비율)이 현재 10~20배 사이에서 형성됐는데 DN솔루션즈에 PER 10~15배를 적용하면 지분율을 감안한 지분가치는 2조6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 수준으로 DN오토모티브 시가총액을 상회한다는 점에서 DN오토모티브 주가 상승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전날 주가 급등에도 여전히 글로벌 공작기계 회사 중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며 "지난해 말 기준 발행주식의 11.5%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각 가능성도 주목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