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부품 제조 전문기업 위지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830억원, 영업이익 258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35%, 영업이익 87%가 늘어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2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2% 늘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360억원,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각각 6%, 694%, 493% 증가했다.
위지트는 이번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종속회사 파워넷의 실적 호조와 글로벌 반도체 시장 회복에 따른 핵심 부품 수주 확대를 꼽았다. 특히 AI(인공지능) 서버 및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사양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반도체 식각 및 박막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소모성 부품인 '샤워헤드' 매출이 증가했다.
위지트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의 회복세와 함께 고객사 다변화 및 핵심 부품(Parts) 공급 확대 노력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지난해 영업이익 성장은 단순한 매출 확대를 넘어 고부가가치 부품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과 원가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위지트는 정부로부터 첨단 메모리반도체(D램, 낸드플래시, HBM) 소재 및 부품을 제조하는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시설로 지정받은 바 있다. 회사는 반도체 부문의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개편을 추진해 수익성이 높은 반도체 부품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부문 역시 견조한 수요와 신규 아이템 확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올해도 반도체 업황의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고품질 제품 공급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