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 자산재평가 반영 재무제표 정정…관리종목 지정 우려 해소

김건우 기자
2026.03.17 08:42
아이엘 스마트팩토리 전경 /사진제공=아이엘

풀스택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이엘은 지난 16일 자산재평가를 반영한 재무제표 정정안을 이사회에서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정정은 외부 감사 과정에서의 수정 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점이 핵심이다.

아이엘은 보유 중인 토지 등 유형자산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재평가잉여금이 자기자본(에 전입됐다. 이를 통해 최근 시장에서 제기됐던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의 자기자본 50% 초과에 따른 관리종목-지정 우려가 공식적으로 해소됐다.

자본 구조 개선에는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도 기여했다. 1분기 중 약 104억원의 자본금 및 자본잉여금이 자기자본으로 반영되며 재무 기반이 추가로 확충됐다. 회사는 사업 구조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투자비가 손실로 계상됐으나, 실질적인 매출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아이엘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029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아이트로닉스와의 합병을 통해 자동차 전장 및 모빌리티 디바이스 분야의 기술 개발부터 생산, 품질 관리까지 통합 체계를 구축하며 양산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아이엘 관계자는 "자산재평가와 전환사채 주식 전환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강화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피지컬 AI, 차세대 에너지 기술을 결합한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전략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엘은 향후 사업 구조 고도화와 재무 안정성 강화를 병행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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