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사이드카 걸렸던 코스피…투자자 시선은 FOMC로

김창현 기자
2026.03.18 16:16

[내일의 전략]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4.55.포인트(5.04%) 오른 5925.03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7.44%(2.41P) 상승한 1164.38을 기록했다. 2026.3.1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반도체 업종을 둘러싸고 투심이 개선되자 코스피는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18일 올해 들어 4번째 매수방향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증권가에서는 이날(18일) 밤 예정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4.55포인트(5.04%) 오른 5925.0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가 3조1094억원, 외국인투자자가 886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는 3조8691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엔비디아 GTC 2026 행사와 이날 삼성전자 주주총회 모멘텀에 힘입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600원(7.53%) 오른 2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8만6000원(8.87%) 오른 10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 리서치부 부장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6거래일만에 동시에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며 "이란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19일째 이어지고 있고 이란 최고안보회의 사무국장이 암살됐지만 지정학적 이슈에 대한 증시 민감도는 확연히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8%대 상승했고 전기·전자가 7% 상승했다. 보험은 6% 올랐고 제조는 5% 상승했다. 의료정밀, 금융은 4% 상승했고 유통, 화학, 전기·가스, 증권은 3% 상승 마감했다. 음식료 담배, 운송창고는 1% 상승했고 통신, 부동산, 오락문화, 비금속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스퀘어는 7% 상승 마감했다. 기아, 현대차는 4% 올랐고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과 HD현대중공업은 강보합에 그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7.44포인트(2.41%) 오른 1164.3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497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3915억원, 27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4% 올랐고 제약, 기계장비, 제조가 3% 상승했다. 유통, 금융, 화학은 2% 상승했고 운송장비, 비금속, 섬유·의류, 운송창고는 1% 상승 마감했다. 건설, IT서비스, 출판매체, 오락문화, 종이·목재는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고 통신, 금속, 음식료 담배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천당제약과 리노공업이 6% 상승했다. 펩트론은 5% 올랐고 에코프로는 3%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비엘바이오는 2%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은 1%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와 알테오젠은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코오롱티슈진은 1% 하락했다.

이날 밤에는 3월 FOMC가 열릴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점치는 가운데 최근 유가 변동성이 컸던만큼 점도표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점도표와 함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금리 향방 단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기자회견에서 에너지 인플레이션 상승은 구조적이며 상황에 따라 긴축 전환을 검토하겠다와 같은 강도 높은 매파적 발언이 없다면 3월 FOMC는 증시 중립적 재료에 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부임 이후 처음 주재할 FOMC는 6월 회의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쟁이 단기간 내 종료되면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빠르게 완화될 수 있어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지만 전쟁이 장기화되면 워시 차기 의장이 매파 성향이 강한 인물인만큼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5원 내린 1483.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