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非중국 태양광 사업자 가치↑…목표가↑"-미래에셋

김지현 기자
2026.03.20 08:49

미래에셋증권은 20일 태양광 중심으로 재편되는 에너지 안보 패러다임 속 OCI홀딩스가 중국을 거치지 않은 생산자로서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8만2000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안보 패러다임이 변화하며 신재생에너지의 매력이 올라갔다"며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의 초입 구간 진입, OCI홀딩스의 단순 폴리실리콘 사업자에서 복합 태양광 발전 사업자로의 진화 등도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중동 전쟁을 계기로 화석연료의 취약성이 드러나며 각국이 에너지 자립을 최우선 가치로 여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미국은 중국 태양광 공급망 탈피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국을 거치지 않은 폴리실리콘 수요가 급증하며 가격 상승을 전망한다"며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발표하면 앞으로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폭에 따라 추가적인 단기 상승 여력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OCI홀딩스가 복합 태양광 발전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근거로는 3가지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웨이퍼 공장 인수로 올해 영업이익 388억원, 매출액 1953억원이 추가되고 약 1만톤의 폴리실리콘 소비처가 생길 것"이라며 "일론 머스크의 협업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가격 상승과 물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OCI Energy가 보유한 총 7GW의 태양광·ESS(에너지저장장치) 발전자산 파이프라인은 현재 저평가받고 있다"며 "OCI홀딩스의 목표대로 프로젝트 개발·전력 공급, 데이터센터 인프라 제공 등으로 사업이 고도화되면 최대 수조원의 가치로 환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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