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KT 자사주 처분·LG화학 주주제안에 '반대'

김지훈 기자
2026.03.26 19:49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6년도 제2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3.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국민연금이 KT의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LG화학의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 정관변경안 등 주요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다.

국민연금은 26일 열린 제6차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이하 수책위)에서 이같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31일 예정된 KT 주총에서는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승인안에 반대 결정을 내렸다. 자사주 취득 당시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공시했던 취지와 현재의 처분 계획이 일관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같은 날 열리는 LG화학 주총에서도 주주제안으로 올라온 안건 3건에 대해 모두 반대 권고를 확정했다. 세부적으로는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안 △선임독립이사 선임안 △엘지에너지솔루션 지분 유동화 관련 주주제안 등이다.

수책위는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이 이사회의 권한을 과도하게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선임독립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현재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어 별도 도입 필요성이 낮다고 봤다.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유동화 사안은 회사가 이미 관련 계획을 공시한 상황에서 주주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반대 근거로 들었다.

한편 27일 열리는 현대로템 주총 안건에 대해서는 국민연금 측이 모두 찬성 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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