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 지휘' 이란 사령관 사망…"이스라엘 치명적 작전"

'호르무즈 봉쇄 지휘' 이란 사령관 사망…"이스라엘 치명적 작전"

양성희 기자
2026.03.26 20:58

[미국-이란 전쟁] (상보)

호르무즈 해협 지도 이미지/그래픽=로이터
호르무즈 해협 지도 이미지/그래픽=로이터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휘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 사령관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했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전날 밤 정확하고 치명적인 작전을 통해 알리레자 탕시리 IRGC 해군 사령관과 고위 지휘관들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IDF의 지원을 보여주는 중요한 메시지"라고 했다. 이어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이란에서 계속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매체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탕시리 사령관이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에서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탕시리 사령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전쟁 내내 SNS(소셜미디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강경 입장을 드러냈다. 최근 게시물을 통해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은 이란 당국의 완전한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난달 28일부터 보복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막고 선박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전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해협이 막히면서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겼고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 당국은 탕시리 사령관 사망과 관련해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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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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