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6일 편의점 씨유(CU) 운영사 BGF리테일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2.5% 높은 18만원으로 상향했다. 편의점 업계 전반의 신규 점포 개설이 둔화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분기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2조943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3.9%, 24.6% 증가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284억원)에 부합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회복으로 1분기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동기 2.4%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출점속도 둔화 등으로 임차료·감가상각비 등 고정비의 증가속도가 완만해지고, 외형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 기준 상각비는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하는 데 그쳤고, 전분기 대비로는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며 "올해 편의점 순증 가이던스가 300점에 불과하기에 상각비 등 고정비는 현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2월 편의점 점포수는 전년동월 대비 2.9% 줄었다.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위권 사업자를 중심으로 편의점 점포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반대급부로 점당 매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7.1% 증가했고, 이 같은 기조는 올해 내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경쟁사 동향에 대해선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감소했는데, 영업적자는 전년 대비 158억원 축소되는 모습"이라며 "부진점 폐점 등을 진행하며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상황인데, 여전히 연간 영업적자가 686억원에 달하기에 기존 전략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이마트24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고, 상위권 사업자들의 출점전략도 보수적이기에 양적성장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질적성장이 이어지며 편의점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10년 전 일본 편의점이 걸었던 길이며 당시 일본 편의점 주가는 재평가된 바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