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만전자'에 이재용 회장 주식 재산 60조 돌파…"LG전자 시총과 비슷"

'34만전자'에 이재용 회장 주식 재산 60조 돌파…"LG전자 시총과 비슷"

김지훈 기자
2026.06.01 20:02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01.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01. [email protected] /사진=김명년

이재용 삼성전자(349,000원 ▲32,000 +10.09%)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60조원을 처음 돌파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전체 상장사 중 시총 16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58조 6791억 원)보다 많고 15위 LG전자(61조 9776억 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1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이날 기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총 7개 주식종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7개 종목에 대한 주식평가액만 해도 61조 5837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60조원대에 진입했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 1년 새 47조2000억 원 넘게 불었다. 같은 기간 주식 평가액 상승률이 30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난해 6월4일 기준 14조 2852억 원 대비 47조 2985억 원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주식 평가액 증가율로 보면 331.1% 뛰었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은 지난해 10월 10일 20조 7178억 원으로 10조 원대에서 20조 원대로 진입한 이후 올해 1월 21일 30조 2523억 원으로 30조 원대에 안착했다.

올해 2월 26일에는 40조 5986억 원으로 40조 원대를 넘어섰으며 지난달 11일 51조 6593억 원으로 50조 원 벽을 깼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20조 원대에서 30조 원대로 진입할 때는 104일 걸렸으며 30조 원대에서 40조 원대로 높아질 때는 37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40조 원대에서 50조 원대로 넘어설 때는 75일 소요됐다. 50조 원대에서 60조 원대로 달라지는 데는 불과 22일 걸렸다.

삼성전자 종목의 영향이 가장 컸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을 9741만 4196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날 종가 기준으로 33조 9975억 원이다. 지난해 6월 4일 이재용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은 5조 6305억 원 정도였는데 약 1년 새 34조 원에 육박했다. 삼성전자의 보통주 1주당 주가가 5만 7800원에서 34만 9000원으로 껑충 뛴 영향이다. 이 기간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 상승률은 503.8%다.

삼성물산 종목도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을 60조 원대 반열에 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난해 6월 4일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평가액은 5조 3462억 원 정도였는데 이날 16조 2384억 원으로 1년 새 10조 8921억 원(203.7%) 이상 주식 가치가 상승했다. 해당 기간 삼성물산 1주당 주가는 15만 7800원에서 45만 5000원으로 높아졌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9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인도·베트남 순방을 위해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04.19. ks@newsis.com /사진=김근수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9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인도·베트남 순방을 위해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04.19. [email protected] /사진=김근수

삼성생명(8조5606억원)과 삼성SDS(2조5769억원)도 조(兆) 단위 수준의 주식 가치를 보이며 이재용 회장의 주식 재산이 60조원을 넘기는 데 힘을 보탰다.

이재용 회장을 포함해 삼성가 4명의 전체 주식 재산도 134조원대 수준을 보였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 가치가 가장 높았고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25조4707억원)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24조845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22조1886억원) 순이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7개 주식 종목 중 6개 종목의 주식 가치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최근 1년 새 모두 100% 넘게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경제의 삼성 의존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7개 주요 삼성 계열사 총매출은 한국 국내총생산(GDP)에서 10년 전 15.1%였지만 지난해는 19.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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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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