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8일 장 초반 상승률을 두 자릿수로 키우며 급등하고 있다. 이란 휴전에 따른 연료수급 정상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15분 한국거래소(KRX·이하 한국시간)에서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4750원(11.90%) 오른 4만4650원에 거래됐다. 장중 고가는 4만4900원이다.
원유·가스 수급 관련 종목 대다수가 급등세에 돌입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전기·가스 지수는 119.34포인트(9.87%) 오른 1328.64로 산출, 이날 업종지수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30분쯤 사회관계망(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하게 개방하는 데 동의한다는 조건 아래 이란을 향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했다"며 "이는 쌍방 휴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압바치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되면 이란도 공격을 멈출 것"이라며 "이란군과의 협조 아래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한 통항이 2주 동안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국제유가는 즉각 급락세에 돌입했다. 전날 배럴당 115달러 안팎에서 등락하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 인도분 선물 배럴당 가격은 이 시각 96달러대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