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위암 1차 치료제' 프리미엄 가시화…특허 장벽 뚫은 CAR-T로 '재평가'

앱클론, '위암 1차 치료제' 프리미엄 가시화…특허 장벽 뚫은 CAR-T로 '재평가'

김건우 기자
2026.04.08 11:18

키움증권은 8일 앱클론(50,500원 ▼400 -0.79%)에 대해 위암 1차 치료제 시장 진입과 차세대 CAR-T(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상용화 모멘텀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파트너사인 헨리우스는 위암 1차 치료제 후보물질인 AC101(HLX22)에 대해 전 세계 80여 개 기관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라며 "2027년 상반기 탑라인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앞선 임상 2상 중간 데이터에서 위험비(HR) 0.2라는 우수한 결과를 확인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단기적으로는 2026년 하반기 유럽종양학회(ESMO) 등에서 유방암 환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HER2-low 유방암 대상 엔허투(Enhertu)와의 병용 임상 2상 결과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세포 치료제 분야에서는 차세대 CAR-T 치료제 네스페셀(AT101)의 상용화가 임박했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3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네스페셀은 임상 2상이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며, 올해 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속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특히 네스페셀은 기존 CAR-T 치료제들이 사용하는 FMC63 항체의 특허 장벽을 우회할 수 있는 독자적 항체 기술을 보유해 특허 경쟁력 면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확보하고 있다.

허 연구원은 "국내 신속허가 승인시 이는 향후 인비보(In-vivo) 플랫폼으로 확장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며 "아울러 국내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혈액뇌장벽(BBB) 셔틀 항체 용역 개발 이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BBB 셔틀 플랫폼 개발도 개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허 연구원은 위험조정 순현재가치(rNPV) 방식으로 산정한 앱클론의 신약 가치를 약 1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현재 개발 초기 단계인 스위처블 CAR-T 및 인비보 CAR-T, BBB 셔틀 플랫폼 가치를 제외한 보수적인 수치다.

그는 "과거 HLB가 위암 3차 치료제 이상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할 당시 시가총액이 2조원에서 4조원대 사이를 형성했던 점과 경쟁사 큐로셀의 시가총액이 약 7600억원 내외라는 점도 참고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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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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