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SAMG엔터 '메탈카드봇', 성인 컬렉터 중심 팬덤 형성

김지원 기자
2026.04.13 09:59
SAMG엔터의 메탈카드봇이 성인 팬덤 기반의 컬렉터블 IP로 영역을 넓혔다. 메탈카드봇의 소셜미디어 이용자 중 2030 세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실제 구매 데이터에서도 3040 세대의 구매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메탈카드봇은 애니메이션 IP를 넘어 K-메카닉 IP로 자리 잡으며 성인 팬덤과 IP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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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P 콘텐츠 기업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SAMG엔터)의 ‘메탈카드봇’이 성인 팬덤 기반의 컬렉터블 IP로 영역을 넓혔다. 메카닉 완성도를 앞세워 ‘K-메카닉’ IP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SAMG엔터에 따르면 자사 남아제품팀의 공식 소셜미디어 X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 중 25~34세 비중이 34.5%로 가장 높았다. 18~24세(28.7%)와 35~44세(16.4%)가 뒤를 이어 전체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2030 세대로 집계됐다. 특히 메탈카드봇 시즌3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이후 관련 콘텐츠 비중이 확대되며 성인 팬덤의 반응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구매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한다. 자사몰 구매자의 68.3%,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구매자의 82.6%가 3040 세대로 확인됐다. 자녀를 위한 구매를 고려하더라도 최근 매출 추이는 소장 목적의 성인 컬렉터 수요가 실질적인 구매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플랫폼 기반 반응이 확산하고 있다. 영미권 리뷰 채널 ‘댓토이가이(That Toy Guy)’에서 수십만 회 규모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일본의 로봇 완구 리뷰 채널 ‘토이해피(toyhappy)’의 시즌1 리뷰 영상은 누적 516만회를 넘겼다. 국내에서도 ‘토이푼’, ‘건담홀릭TV’ 등 전문 채널들이 메탈카드봇의 디테일을 집중 조명하며 키덜트층 유입을 견인하고 있다.

메탈카드봇은 애니메이션에서 나아가 제품의 변신 구조와 설계의 개연성을 분석하는 리뷰형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탈카드봇이 애니메이션 IP에 머물지 않고 설계 완성도를 기반으로 한 K-메카닉 IP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팬덤의 확산은 자발적인 콘텐츠 생산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팬이 제작한 AI 기반 숏폼 콘텐츠 조회수가 60만회를 넘어서고 SNS에서는 제품을 커스텀하거나 전시한 이미지가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유통 전략의 변화도 있다. 메탈카드봇은 국내 남아 로봇 IP 중 이례적으로 키덜트·피규어 전문몰 히어로타임에 입점되며 컬렉터 시장으로 접점을 넓혔다.

SAMG엔터 관계자는 “메탈카드봇은 탄탄한 서사를 기반으로 제품의 메카닉 완성도를 강화해 성인 팬층의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교한 설계를 바탕으로 성인 팬덤과 IP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탈카드봇’ 팬덤 분석 도표. 유튜브·SNS·구매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20~30대 이용자와 30~40대 구매층 중심의 성인 팬덤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인=제미나이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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