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사이언스 자회사, '면역항암제 효과, AI가 개인맞춤형으로 예측' 특허 획득

김건우 기자
2026.04.22 09:53

SCL사이언스는 AI(인공지능) 기반 항암백신 플랫폼을 개발하는 자회사 네오젠로직이 출원한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성 예측 기술에 대한 특허가 등록됐다고 22일 밝혔다.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을 공격하게 만드는 약제이나, 암의 종류나 병기, 환자 상태에 따라 반응성이 달라 실제 치료 성공률은 15~20% 수준에 머물러 있다.따라서 면역항암제의 치료 반응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환자 자맞춤형 정밀의료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ㅆ다.

이번 특허 기술은 네오젠로직의 신생암항원 발굴 AI 모델인 '딥네오(DeepNeo)'가 산출하는 지표와 유전자 발현 조절 인자인 'DNA 메틸화' 마커를 통합해 환자의 치료 반응성을 예측한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폐암 환자 코호트 123명을 분석한 결과, 해당 기술은 기존 병원에서 주로 쓰이는 일반적인 검사법(PD-L1, TMB 등)보다 환자의 생존율과 치료 반응을 훨씬 더 정확하게 예측해냈다.

특히 딥네오가 TMB를 압도하는 치료 반응 예측 성능을 보유했다는 점은 2000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통해 검증됐다. 관련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된 바 있다.

SCL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딥네오의 응용 범위가 단순히 항암백신 타깃 발굴에 국한되지 않고 진단 영역까지 확장되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항암백신 신약 출시보다 앞서 병원 및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동반진단( CDx) 분석 서비스로 조기 매출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사업적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면역항암 동반진단 시장은 2025년 61억6000만 달러 규모로, 2034년까지 179억5000만 달러로 연 평균 12.6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CL사이언스는 데이터기반 정밀의료 플랫폼기업을 표방하며,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카이스트(KAIST)와 협업해 확보한 '단일세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진단. 검사 상품이나 암 백신 개발 등 다양한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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