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텀은 139억60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 결과 최종 청약률 101.1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발행 예정 주식 수인 400만주를 상회하는 404만4423주가 접수된 결과다.
에이텀 측은 이번 청약 결과가 기존 전기차 부품 사업의 안정성과 '해양형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텀의 주요 자회사인 디에스티(DST)는 조선업황 호조에 따라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DST는 2025년 매출액 620억원, 영업이익37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화엔진의 단독 벤더이자 HD현대중공업의 핵심 파트너인 DST는 올해 조선업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매출 700억 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텀은 DST의 이러한 우량한 실적 기반 위에 자사의 초효율 전력 기술을 접목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에이텀과 디에스티는 '해수 냉각' 기반의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힌다. 이는 지상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 및 냉각수 확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해수를 직접 냉각재로 활용해 서버의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냉각에 들어가는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여줄 뿐만 아니라, 냉각수 확보를 위한 지상의 입지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텀의 초효율 변압기 기술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DST의 해상 하드닝 기술이 시스템을 보호하며, 해수가 냉각을 책임지는 '완벽한 에너지 효율 구조'가 완성될 것"이라며 "전략적 파트너사인 글로벌탑넷의 최첨단 AI 서버와 화재 진압 기술이 더해져,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담보하는 해양 AI 인프라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수 냉각이라는 혁신적 대안을 통해 저마진 부품 공급 구조를 탈피하고, 데이터센터 구축부터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플랫폼 기업으로 질적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